시민모니터링사업은 지난2003년 대이작도 주변해역이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2006년부터 체계적인 관리와 점검을 위하여 추진해 왔다.
올해「대이작도 해양보호구역 모니터링」사업은,△ 해빈지형 비디오와 음향측심기 조사 등을 통한 지형변화 관측 △ 해양생태계 기초조사를 위한 “잘피”서식분포도 조사 △ 대이작도 해양보호구역 교육 및 홍보 등을 실시하였다.
연구용역 결과를 살펴보면, 지형변화 모니터링 결과 풀등의 면적은 2008년도부터 약 0.4㎢ 감소된 것으로 관측되었다.
연구용역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태풍, 기후변화, 해사채취 등 여러가지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정확한 인과관계는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별도의 추가적인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잘피”서식지 분포도 조사결과 큰풀안・작은풀안 및 목장불 해변 등에서 잘피(거머리말,애기거머리말)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풀등이 잘피서식지에 미치는 영향이나, 잘피서식지가 저서생물・해양생물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조사사업도 검토할 예정이다.
잘피는 해양수산자원의 서식지, 산란장 역할을 하는 보호대상 해양수중식물로 연안의 수산생산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금번 용역사업에서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해양보호구역 탐방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리플렛 제작・배포 등도 진행하였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금번 연구사업을 통하여 대이작도 해양보호구역의 해안침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풀등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해양보호구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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