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프로스의 나르나카 [사진제공=카타르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카타르항공은 내년 4월29일부터 지중해의 휴양지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국제공항'에 신규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라르나카는 키프로스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키프로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푸른빛 해안으로 유럽 여행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휴양지다. 그리스 미케네 시대의 유적과 9세기에 세워진 교회 등 문화유산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자사의 첫 번째 키프로스 노선인 도하~ 라르나카국제공항 직항 노선을 144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기로 주4회 운항할 예정이다.
도하 발 항공편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8시 10분에 도하를 출발해 오후 12시에 라르나카에 도착한다. 라르나카발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2시1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45분에 도하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국내 여행객은 인천~도하 직항 노선으로 도하를 경유해 라르나카행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인천~도하 노선은 주 7회 매일 1회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새벽 12시 5분에 출발하여 도하에 새벽 4시 40분에 도착, 도하에서 새벽 1시 50분에 출발하여 오후 4시 25분에 인천에 착륙하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9시간이다.
아크바르 알바커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CEO) 는 “카타르항공은 타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은 세계 곳곳에 숨은 나라와 도시까지 취항지를 확대하고 있다” 며 “글로벌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노선들을 발굴해 더 많은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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