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 한해 가장 많은 티켓이 팔린 뮤지컬은?.
런던 초연 후 27년 만에 한국에서 정식으로 공연되며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레미제라블'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연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16일 발표한 올해 공연 티켓 판매량(1월1일~12월10일)에 따르면 뮤지컬 부문 순위는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엘리자벳', '레베카', '아이다', '맘마미아', '그날들', '시카고', '몬테크리스토', '디셈버 '순으로 나타났다.
연극 부문 1위는 '옥탑방 고양이', 콘서트는 가수 싸이의 '달밤에 체조', 클래식은 '조수미의 파크 콘서트', 무용은 유니버설발레단(UBC)의 '호두까기 인형'이 각각 차지했다.
인터파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동명의 영화 흥행을 기반으로 뮤지컬을 넘어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을 만들었다"며 "모든 배역 단일 배우 캐스팅으로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보여준 것도 특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연극은 '옥탑방 고양이', '라이어', '작업의 정석', '죽여주는 이야기', '클로저' 등의 순으로, 클래식 공연은 '조수미 파크 콘서트', '오페라 아이다', '키스 자렛 트리오',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 듀오 공연', '이차크 펄만 콘서트'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무용은 스테디셀러인 UBC의 '호두까기 인형'(사진)이 1위에 올랐으며, UBC의 '백조의호수', '오네긴', '심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콘서트 부문은 싸이의 '달밤의 체조', '대.한.민.국 이문세', 서울재즈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현대카드슈퍼콘서트 '시티브레이크'가 1~5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을 위한 인터파크 글로벌서비스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비지트서울'을 근거로 파악한 결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예매한 공연은 아이돌 스타 규현(슈퍼주니어), 창민(2AM), 준케이(2PM) 등 한류 스타가 출연한 뮤지컬 '삼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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