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직장인, 12월에 TOEIC시험 몰린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최근 3년간 12월 토익 응시 수험자 중 고등학교 3학년(예비 대학생)에 해당하는 19세 수험자와 직장인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대학생인 고3은 영어 실력 평가를 위해, 직장인들은 승진을 목적으로 12월 토익에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YBM 한국TOEIC위원회(www.toeic.co.kr)는 최근 3년 동안의 TOEIC 수험자 중 고3에 해당하는 19세 수험자들의 접수 비율을 조사해 본 결과 매년 12월에 그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TOEIC을 접수한 19세 수험자의 12월 접수 비율을 보면 2010년 7.6%, 2011년 7.4%, 2012년 7.6%로 이전 달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국TOEIC위원회는 올해에도 19세 수험자의 접수율이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12월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TOEIC위원회는 또 2010~2012년 매 12월 TOEIC 수험자의 47.7%는 취업을 위해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이전까지 ‘취업’을 목적으로 응시한 경우(49.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승진’을 위해 응시한 수험자는 12월에 9.6%를 기록, 1~11월의 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올해 혹은 내년 초에 인사고과 등에 반영되는 토익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12월 토익에 상대적으로 많이 응시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