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별에서 온 그대' 제목, 느낌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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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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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사진제공=S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별그대'로 돌아온다.

김수현은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제목 부터 느낌이 남달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1609년 조선땅에 떨어진 이후 404년 동안 지구에 처음 왔을 때와 똑같이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고 있는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은 김수현은 "'쩐의 전쟁', '뿌리 깊은 나무'를 연출한 감독님의 신작 '별에서 온 그대'라는 제목에서 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살아오는 캐릭터를 연기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들이 도전이 될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 또 천송이 역을 맡은 전지현 선배님과 함께 하게 되서 너무 좋았다. '도둑들' 때와는 또 다른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별그대'는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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