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온라인서점인 예스24는 지난 1~11월 베스트셀러 100위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판매 1위였던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은 여전한 멘토들의 힐링 에세이 인기 속에 인기 작가들의 책 출간이 이어지며 소설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장르별로는 소설가 조정래의 '정글만리' 등 국내문학과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 해외문학 도서가 각각 16권과 15권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또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문 분야 도서도 2012년 네 권에서 일곱 권으로 늘었다.
꾸준히 독자가 찾는 자기관리·계발서도 16권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총선과 대선이 지나가면서 사회 분야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져 100위권에 포함된 사회 도서는 '총, 균, 쇠' 한 권뿐이었다.
전자책 분야별 판매권수 점유율에서는 장르문학을 포함한 문학 분야가 70.1%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100위권 내에 소규모 개인출판 도서가 무려 18권이나 올라와 개인출판 전자책의 성공 가능성을 알렸다.
독서 인구의 연령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예스24 회원 중 40대 여성이 22.1%로 지난해 20.6%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대와 30대 도서 구매 비중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40대 이상 독자의 점유율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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