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 "욕 연기? 스트레스 풀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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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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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연희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이연희가 '욕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연희는 16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연출 권석장) 제작발표회에서 "욕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는 고등학생 당시 남자고등학교 앞 구멍가게 부스에서 담배를 팔며 전교생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담배가게 아가씨로, 현재는 백화점 엘리베이터 걸인 오지영 역을 맡았다.

'미스코리아'는 고등학교 시절 지영이 유일하게 마음을 주었던 김형준(이선균)이 10년 만에 찾아와 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어주겠다고 하면서 그려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이연희는 "항상 남들 앞에서 밉보이거나 내 모습을 많이 감추는 면이 있었지만 '미스코리아'를 촬영하면서 욕을 하게 됐다. 그야말로 전쟁"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욕을 하면서 욕이 나쁜게 아니라 그 순간 스트레스를 푸는것"이라며 나름의 욕 예찬론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로 위기를 맞은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김형준(이선균)과 그 동료들이 동네 퀸카 오지영(이연희)을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로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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