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유호정-김승수 불륜은 일단락 됐지만 서로에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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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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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15일 방송한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남편 성훈(김승수 분)의 불륜 스캔들에 상처받고 만신창이가 된 유진(유호정 분)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을 걱정한 현수(박근형 분)는 순애(차화연 분)에게 외도를 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유진이 힘들어 하는 상황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현수는 엄마의 손맛을 낄 수 있게 순애에게 미역국을 부탁했고 순애는 유진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미역국을 먹였다.

유라(한고은 분)와 재민(이상엽)은 유진 때문에 방치됐을 조카들을 찾아가 놀아줬다. 평소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만 주고받았던 그들은 유진의 상처 앞에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성훈과의 스캔들 주인공이었던 이민영은 이혼을 한 후 성훈을 직접 찾아왔다. 성훈은 자신에게 변명하는 민영에게 화를 내며 아내 유진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라고 했다.

민영은 유진을 찾아가 자신의 이혼을 위해 성훈을 이용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유진은 한 집안의 가정을 무참히 깨버린 민영에게 화를 내며 뺨을 때리고 성훈을 찾아갔다.

불륜 스캔들은 일단락 됐지만 자신을 믿어주지 못한 성훈과 아직 성훈에 대한 화를 완전히 가라앉히지 못한 유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두 사람에 대한 관계 변화를 궁금케 만들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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