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최 원장은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한맥투자증권 주문사고는 (금융권이) 주문처리의 신속성과 편리성만 강조했고 거래의 안정성 및 보안 등 위험관리는 경시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사고는 금융사가 내부통제, 위험관리나 소비자보호와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신속성과 편리성, 위험가치는 수레바퀴의 양축과 같이 상호 조화돼야할 가치"라며 "이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균형적으로 관리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금감원은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이번 사태를 신속하게 수습하고 자본시장과 증권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다른 금융권도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맥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지수옵션 거래 도중 주문실수로 4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어 파산위기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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