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별 종합점수는 95.08점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지만 상급종합이 98.43점임에 반해 병원급은 76.39점으로 의료기관 종별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평가영역별 결과, 구조부분인 4개 진료과(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의 전문인력 구성비율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4개 진료과가 대부분 충족돼 98.9%인 반면 병원과 의원은 주로 1개 진료과인 외과만 있어 30%이하로 낮게 조사됐다.
아울러 평가결과에 따르면 40대가 1658건 36.2%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 10% 발생했다.
서구에서의 호발연령이 60대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유방암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나타나고 있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구분했을때 평가대상 160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기관은 99개 기관 61.9%이며, 61기관은 수술 실적이 5건이하 기관으로 등급산출에서 제외됐다.
이번 유방암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진료분에 대해 160개 기관의 4574건을 대상으로 했다.
구조부문을 비롯한 진료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총 20개 지표 중 지표 3개를 제외한 17개를 종합화해 결과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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