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철쭉도시와 책 읽는 군포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며 모든 시민이 행복한 군포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김윤주 군포시장(66). 오늘 그를 만나 그간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한번 들어봤다.
- 민선 5기 임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보람있는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민선 5기가 내년이면 마무리된다. 보람이 있었던 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은 게 사실이 다. 가장 큰 보람은 우리 시가 올해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청렴대상을 받은 것이다. 군포는 내적으로는 책읽는도시, 외적으로는 철쭉도시를 표방해 책과 철쭉이 사람냄새나는 군포에 제대로 녹아내려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만드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군포가 책과 철쭉, 행복시책을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도시가치도 많이 올라가고 있지만 일부에선 이런 성과나 시정을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시정에 대해 무조건 비판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의 위상을 과소평가하고 대외적으로 흠집을 내기도 하는데 시정에 대해 시기심으로 문제점을 제기하기보다는 대안를 함께 제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2014 군포의 책’을 선정 중이신데.
“군포의 책 선정 절차는 책 읽는 군포를 많은 시민과 함께 하기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준비 과정이라 할 수 있다. 3년째 진행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 동은 관내 시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든 이웃이나 친구를 만나도 책 이야기로 허물없이 친분 을 나눌수 있도록 하자는 게 그 근본 취지다.
이처럼 행복한 변화를 한 단계 더 가속화 하고자‘2014 군포의 책’선정 절차를 예년보다 반년 이상 빠르게 진행하게 됐고, 현재 313권의 목록이 작성된 상태다.
또 최근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 길거리 투표, 학교 설문, 공공도서관 소속 독서 동아리 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14 군포의 책 후보 도서 선호도 조사를 시행중에 있는데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면 연내 이를 확정한 후, 내년 1월 중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 책 읽는 군포를 위해 내년에 시행 할 새로운 사업이 있는지.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군포에는 공공도서관 6개, 작은도서관은 31개, 미니문고 33개, 북 카페 6개가 운영되고 있다.
생활 속 독서 장려를 위한 책 읽는 아파트 13개 단지, 책 읽는 카페 5개, 책 읽는 버스정류장 3개소 지정․설치도 이뤄냈다. 내년에는 병원이나 은행, 미용실 등에서도 책 읽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마음만 먹으면 책이 손에 닿는 도시, 전체가 도서관인 군포를 만들 계획이다.
- 청소년교육특구인 군포가 최근 평생학습도시로도 지정됐는데.
“지난 7월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고, 앞서 2005년에는 현 기획재정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청소년교육특구로 지정됐다. 이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 희망교육 1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 도시 하면 바로 군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함으로써, 평생학습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가정과 사회가 함께 하는 평생학습 도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
-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요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데 어떤식으로 사업을 추진하실건지.
“시민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내 중소기업의 구인난도 해소하고자 동 주민센터 마다 취업상담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데 11개 동 전체에 배치 될 경우, 각 기업체가 인력을 구인할 시 신속하게 적합하게 지원할 수 있어 기업체와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결혼이나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공모, 다문화가정 구성 원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 고용창출 기업 지원을 위한 대응투자금 조성 등의 방안도 연구중이다.
-앞으로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군포시는 책과 철쭉, 가족이 행복한 도시, 청렴한 도시 군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시책은 결국 외형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해 행복한 군포를 만들어 가는데 있다.
취임 초 신념이자 좌우명인 정직한 삶을 실천하려 노력해 시정에 임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앞으로도 자신과 가족,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직을 기준으로 모든 시 정을 판단해 시행하는 시장으로서의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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