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국내 마지막 대회... 빙상연맹 예매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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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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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국내대회 출전[사진출처=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선수생활 마지막 국내 대회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4년 1월 3일부터 열리는 종합선수권 대회에 김연아가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는 1월 3~5일까지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 김연아와 박소연, 김해진 등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대회에서 "종합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덕분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분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선수가 보통 대회를 한 번 치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회복까지 1∼2주가 필요한데, 4대륙은 일정상 힘들 것 같다. 시기상으로도 종합선수권대회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종합선수권에 출전했었던 김연아는 당시 쇼트, 프리 합계 210.77점을 받으며, 두 달 뒤 열린 세계선수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 출전 역시 실전 감각과 자신감 상승을 위한 전초전인 셈이다.

한편 빙상연맹이 아직 예매를 시작하지 않았고, 김연아의 국내 대회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 티켓을 구하기 위해 표를 구하려는 글들이 각종 피겨관련 사이트나 카페에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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