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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 기술업체 수장들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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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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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이버안보와 오바마케어 웹사이트 장애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내 유명한 기술업체 CEO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는 애플사의 팀 쿡과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COO, 야후의 매리사 메이어 대표, 그리고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 등이 오바마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한다.

이들은 한데 모여 오바마케어 웹사이트 장애와 같은 정부 기관의 IT 업무 장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16일 밝혔다.

또한 국가안보와 비승인 정보 공개 등과 같은 안건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최근 미국내 정보기업들 가운데 몇 군데는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에 반기를 들고 나섰는데, 얼마 전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보기관이 자신들의 시스템을 감시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DC 지방법원에서는 국가안보국의 무차별 정보 수집이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판결로 미국 무선통신회사인 버라이즌측의 통화기록 수집을 금지하고 이미 수집해 보유하고 있는 정보자료는 폐기처분하도록 하는 가처분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기업 대표들은 IT 업계의 고용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의논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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