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 아내는 야동배우" 속이 타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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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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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2 '안녕하세요']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자신을 야동배우로 의심하는 남편때문에 속이 타는 아내의 사연이 화제다.

1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 안녕하세요'에는 "남편이 나와 야동 배우를 닮았다며 의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다"는 사연녀가 등장했다.

고민 사연녀는 "남편이 야동 속 여자가 나라고 해서 정말 황당했다. 헤어스타일과 얼굴 생김이 비슷하긴 하지만 나와 남편이 연애 7년, 결혼 12년차다. 20년간 함께 있었는데 언제 찍었다는 말인지 모르겠다"며 "남편이 나라고 굳게 믿어 정말 크게 싸우고 한달간 말도 안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등장한 남편은 "상당히 오래된 영상이다. 야동을 찍었다면 결혼 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며 "과거 일로 문제삼고 싶지 않다. 지금은 가정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며 과거를 덮어주겠다는 태도를 보여 아내를 화나게 했다.

사연녀는 "덮는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 없다. 그 말은 내가 야동배우라는 것이다"며 부부간 신뢰가 깨진 것에 대해 실망한 모습을 모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부 신뢰가 깨졌는데 가정이 제대로 돌아갈까?", "의처증도 아니고 그냥 남편이 이상한 데에 고집부린다", "정말 이상한 남편이다. 이혼감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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