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해양수산분야 용역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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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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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은 16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최수일 울릉군수, 부군수, 실․과장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종묘 시험양식 및 수중생태적지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울릉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16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최수일 울릉군수, 부군수, 실ㆍ과장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종묘 시험양식 및 수중생태적지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양현성 박사와 윤성진 박사가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과제를 발표했다.

수산종묘 시험양식과 수중생태적지조사 연구용역은 올해 초 울릉군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하여 과제를 수행해왔다.

수산종묘 시험양식은 울릉 특산 수산품종인 홍합과 따개비(진주배말)의 생리-생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시험 종묘를 생산하여 품종별 최적 양식 조건을 규명하고 향후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수산종묘 시험양식을 발표한 윤성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울릉도 홍합 양식이 성공한다면 우리가 흔히 먹는 진주담치보다 가격은 훨씬 비싸나 맛과 육질에서 우수하여 높은 부가가치로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울릉연안 해역에 수중조사를 통해 과거 방류 품종의 방류지역별 현 실태를 조사하여 방류효과 극대화를 위한 방류품종, 방류적지 및 방류시기 선정, 방류 후 효과 조사를 위한 기본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보호 대상종인 넓미역 군락지가 발견되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윤성진 박사는 “앞으로 넓미역도 양식품종으로 개발이 된다면 기능식품으로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산종묘배양장건립과 어패류중간육성장 사업을 통하여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회를 통하여 울릉도 양식 산업의 혁신으로 잘사는 어촌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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