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사진제공=광양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백운산과 광양만 등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 및 봉수대'를 공식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봉산 관광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총116억원이 투입, 2007년 3월 사업에 착수해 진입도로, 전망대, 봉수대, 주차장, 화장실 등 관광편익시설을 갖추고 이달 초에 준공했다.
전망대에는 원활한 조망을 위한 망원경 설치와, 신년 해맞이 행사, 야외공연, 산상 음악회, 결혼식 등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 광장을 조성했다.
시는 이곳 정상부 지형이 한국의 지형과 유사한 점을 이용해 한반도 해안선 형태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에 자생하는 진달래와 철쭉을 군락으로 식재하는 등 휴식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봉수대(烽燧臺)는 세계 유일한 철(鐵)아트 디지털(Digital)로 광양을 상징하는 빛(光), 철(鐵), 꽃(梅花), 항만(港灣)과 광양의 대표적 이미지인 매화꽃이 개화하는 봉화(烽火)를 형상화했다.
매화 꽃잎도 12지간과 12개 읍면동을 표현, 빛의 도시ㆍ철의 도시라는 광양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특수강과 LED 조명을 이용해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해발 473m의 구봉산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는 광양제철단지와 여수석유화학단지, 광양항은 물론 여수와 순천, 하동, 남해 등 광양만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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