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일 폐선된 동해남부선 구 해운대역 및 미포~구 송정역 4.8㎞ 구간의 철도시설부지를 대상으로 오는 19일 민간제안 공모를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동해남부선 재송역 현장사무실에서 사업설명회 후 개발대상부지를 직접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지난 11월 22일 동해남부선 철도자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철도공단과 부산시간 철도부지 활용 협약을 체결한 대상지로 구 해운대역은 해운대 관광특구 등 주변입지 등을 감안한 4계절 전천후 관광시설로, 미포~구 송정역 구간은 해안 절경을 활용한 해양관광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민간제안을 할 예정이다.
공단은 현장설명회를 통해 동해남부선 철도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부산지역 지자체, 개발업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본 개발사업은 내년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60일간 제안공모를 실시하고 공모관련 내용은 철도공단 홈페이지(www.kr.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민간제안 공모로 철도시설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철도와 연계한 안정적 개발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철도자산을 활용한 수익도 발생하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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