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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문화제, 2014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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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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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문화제 ( 사진=서천군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은 한산모시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4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돼 1억3000만원의 국비와 6,5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에서 개최된 축제를 대상으로 1차 엄선한 뒤 87개 축제 중 40개 축제(대표축제 2, 최우수 축제 8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0개)를 선정 발표했다.

 2014 우수축제로는 한산모시문화제를 비롯해 대구약령시한방축제, 담양대나무축제, 산청지리산한방약초축제, 순창장류축제, 창원가고파국화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포항불빛축제 등이다.

 한산모시문화제는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 천연섬유인 한산모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중국모시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산모시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1500년을 이어온 역사성, 공동체 의식 등이 세계적으로 인정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과 전통모시에서 벗어난 모시옷, 모시양말, 모시스포츠 의류 등 현대화된 한산모시 제품개발에 힘 써온 것과

 특히 한산모시 잎을 이용한 떡, 젓갈, 두부 등 한산모시 산업화 사업과 향토 음식점에 모시전용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모시음식을 더욱 부각시켜 한산모시의 무한한 변신을 꾀한 점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성구 문화체육과장은 “한산모시문화제가 다른 지역 축제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관광객 및 지역민들에게 맛과 멋,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천연섬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올 해 24회째를 맞이한 한산모시문화제는 서천군 한산면 일원에서 매년 6월에 실시해 3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전국 섬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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