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접수, ‘놓치기 쉬운 세가지’ 꼭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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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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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오는 19일부터 201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충분히 검토를 마치고 원서접수를 하지만, 그럼에도 놓치는 부분이 나오기 마련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원서접수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에 대해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 수능반영 비율, 원서접수 마감일자와 시간 등을 거론했다. 특히 마감일자가 같더라도 마감시간이 다른 경우를 체크하지 못해 원서접수를 아예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능 반영영역 제한 여부

흔히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시모집과 달리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특정 학과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거나 수능 반영영역을 제한하는 곳이 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은 수학 B형과 과학탐구영역 1과목 등급합이 3 이내여야 한다. 인하대 가군의 아태물류학부는 국어, 수학, 영어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의 합이 3 이내 또는 백분위합이 186 이상이어야 한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수능반영 비율 달라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같은 대학 내에서, 또 학과마다 다를 수 있다. 주요 대학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중하위원 대학 중에서는 학과에 따라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때도 있다.

덕성여대 인문계열은 수학 또는 탐구영역, 자연계열은 국어 또는 탐구영역 중 한 영역을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성신여대는 인문계열의 경제학과, 경영학과, 융합보안학과, 간호학과가 수학·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와 탐구영역 중 한 영역을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또 자연계열 간호학과는 국어영역을 반영하지 않고, 수학·영어·과학탐구만 반영한다.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는 주로 두 과목을 반영하는 곳이 많지만 가천대(한의예과 제외), 경기대, 명지대, 상명대 등 중위권 대학은 한 과목만 반영하기도 한다.


◇마감일 같아도 마감시간 다를 수 있어

정시 원서접수는 19~24일 대학별로 일정이 다르게 진행되는데, 특히 마감일은 물론 ‘마감시간’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로 가, 나군 선발 대학은 23일, 다군 선발 대학은 2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가군인 고려대는 19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연세대는 20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다.

가/나/다군 분할 모집하는 중앙대와 홍익대는 원서접수 마감일은 같지만, 마감 시간이 중앙대는 오후 6시, 홍익대는 오후 5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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