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상남자' 호날두,경기 난입 팬 추방 막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17 15: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호날두 난입 팬 다독임 [사진출처=FOX SOCCER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경기장에 난입해 미국 추방 위기의 팬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살렸다.

17일 (한국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호날두를 덮쳐 무단침입 혐의를 받은 20대 알바니아 유학생에 대한 기소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 20대 호날두 팬은 지난 8월 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대회 경기 후반전 도중 등번호 7번이 찍힌 호날두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잔디 위로 미끄러지는 호날두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한 다음 호날두를 포옹했다. 호날두는 이 청년과 대화를 나누고 끌어안아주었다.

그의 무단침입으로 처벌이 불가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인 호날두가 탄원서를 제출해 기소가 철회됐다. 호날두는 자신의 팬이 기소된다는 소식을 듣고 "법 집행의 중요성과 검찰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청년을 기소하는 방침을 철회해달라"며 미국 검찰에 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벌을 받으면 알바니아로 추방될 처지였지만 검찰의 기소 취소 결정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혐의를 받고 있던 호날두 팬의 변호인은 "기소가 철회돼 다행이다. 장래가 촉망되는 한 청년의 문제에 대해 호날두가 보여준 배려와 도움에 정말 감사한다"고 호날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