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중국은 대부분 발전소에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한 탈질설비를 설치ㆍ운영 중이나, 촉매재생기술이 없어 고가의 탈질촉매를 1회 사용후 폐기물로 처리하는 실정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부터 촉매재생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탈질촉매 재생사업은 남부발전과 한국전력공사가 환경분야 전문 중소기업인 코캣과 2004년부터 협력해 개발ㆍ상용화시키고, 한국ㆍ미국ㆍ중국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진출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남부발전은 전했다.
이번에 설치될 탈질설비 촉매재생공장은 일일 촉매재생량 60㎥으로 이는 3만5000MW 용량의 중국 산서성 석탄화력 탈질촉매 전체를 재생할수 있는 규모에 해당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남부발전은 촉매 재생주기 및 발전소 탈질설비 성능과 효율관리를 담당하며, 코캣은 촉매재생기술을 제공하고 노하우를 전수할 방침이다.
중국 현지기업인 격맹은 현지법인 설립․운영을 주도하고, 삼융은 영업을 담당해 산서성을 기반으로 탈질촉매재생사업을 중국 전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해외 인프라, 남부발전의 발전운영 빅데이터, 국내 중소기업의 특화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해외 협업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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