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칭다오(靑島) 하이얼(海爾)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와 투자협력을 체결했다.
지난 9일 두 굴지의 기업이 전략적 투자협력을 체결하고 하이얼의 물류인프라와 알리바바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고 방대한 물류배송 유통망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력에 따라 알리바바는 총 28억2200만 홍콩달러(약 3200억원)을 투자해 하이얼전기 산하의 물류회사 '굿데이(日日順)' 지분 34%와 하이얼전기 지분 2%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두 회사는 하이얼의 선진 물류시스템과 노하우,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망과 정보력 등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빠르며 믿을 수 있는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중국 물류산업의 비약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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