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그리운 목소리, 김광석이 부활했다.
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 뮤지컬 <디셈버:끝나지 않은 노래>는 고 김광석이 출연, 추억을 자극한다.
국내 뮤지컬에서는 처음 시도한 홀로그램 시스템을 통해 이젠 50세가 된 김광석이 주인공과 함께 듀엣을 부른다.
“김광석의 음악이 그렇듯이, 다시는 돌아갈 수 없지만, 그래도 가끔 듣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시간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다”라는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믿고 보는 배우' 박건형, 가수 김준수가 열연, 공연 내내 ‘사랑과 추억’을 진하게 돋아낸다. 김준수는 개막 첫날 대극장을 가득 채운 3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18곡의 가창곡, 4곡의 자작곡과 한 번도 세상에 공개된 적 없는 12월등 2곡의 미발표곡까지 총 24곡을 만날 수 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했지만' …. 또 다시 무작정 흥얼거리게하는 무대다. 2014년 1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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