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의 지인은 18일 아주경제에 이같이 밝히며 “예정일보다 일찍 출산한 이유는 쌍둥이라 병원 측에서 수술을 권했기 때문”이라며 “황혜영의 나이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0월 23일 결혼하고 2년만이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새 생명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면서 “아이가 생기지 않아도 그냥 둘이 재미나게 살려다 자연스레 생겨 매우 기뻐했다. 실험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정상적인 임신이었다”고 덧붙였다.
측근에 따르면 쌍둥이의 태명은 현재 없다. “아이들 이름을 출산 후 신중하게 짓고 싶다”는 황혜영의 바람을 남편 김경록 위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김경록 위원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행정대학원 석사를 마친 엘리트다. 정계에 입문한 뒤 유인태 의원의 보좌관과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 부국장을 지낸 바 있으며 손학규 전 대표의 공보 전략 분야를 맡기도 했다.
한편 출산이 임박했던 지난 14일, 황혜영은 투투 출신 가수 고(故) 김지훈의 빈소를 방문하지 못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황혜영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단했던 네 삶. 이제 그만 내려놓고 편히 쉬어. 마지막 가는 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잘가라 친구야”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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