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실시간 교통환경을 반영한 내비게이션(T맵)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정도를 상세하게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해당 방법론을 최근 2년 간 국립전파연구원(RRA) 등과 개발해 왔다.
이번 방법론은 실시간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차량 주행 시 교통 정체구간을 우회함으로써 차량 속도가 증가하고 운행시간이 감소되는 것을 측정한다. 이에 따라 감축되는 온실가스량을 수행 기관들마다 일관된 방법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방법론은 실시간 내비게이션과 같은 ICT 서비스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하게 되는 최초의 국제 표준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SK플래닛과 함께 한 실험 결과 T맵이 일반 내비게이션 대비 평균 12.55%의 온실가스 감축 및 11.88%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는 연간 약 60만톤(CO₂)의 사회적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것으로 20년생 나무 300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이며, 연료 사용량에 있어서도 총 24만킬로리터(Kl), 연 평균 개인 당 약 26리터를 절약하게 된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T-map)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산정 방법론이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됨에 따라 SK텔레콤이 ICT 기반의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은 물론, 향후 탄소 배출권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SK텔레콤은 온실가스 감축 활동 외에도 ICT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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