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시기 잠정 결정 "1년 6개월 뒤 '산소탱크' 안녕"

[사진출처=아주경제DB 이형석기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산소탱크 박지성이 은퇴 시기가 1년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그라운드에서 길어야 1년 6개월 더 뛸 예정이라며 은퇴 시기를 2015년 6월로 잠정 결정했음을 밝혔다.

2015년 8월은 박지성의 원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다.

2000년 일본 J리그를 통해 프로 데뷔를 한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로 진출하며 본격적인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박지성은 영국 최고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005년 이적하며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한국 선수들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지난 시즌 QPR로 이적하면서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따른 부진이 이어지면서 은퇴설이 돈 것.

박지성의 잠정 은퇴시기가 밝혀지면서 한국 팬들은 아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