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황금세대' 가투소, 불법 도박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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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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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와 브로키의 불법도박 체포를 보도한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지 홈페이지[사진출처=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AC밀란 '황금 시대' 프렌차이즈 젠나로 가투소(35, 은퇴)가 불법도박 혐의로 체포됐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언론은 17일 (한국시간) 경찰 당국이 가투소와 전 라치오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브로키를 포함 6명에 대한 불법도박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날 경찰측은 이날 이들의 자택을 급습하여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검사인 로베르토 디 마르티노 검사는 "가투소 등 승부조작 의심자 6명은 2010~11 시즌 이후 불법 베팅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승부 조작을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C밀란 원팀맨으로 은퇴한 가투소는 1999~2012년 밀란에서 활약하며 두 차례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며 AC밀란 황금시대를 일구었다. 2000~2010년 이탈리아 대표로 활약하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은퇴후 2013년에 팔레르모(이탈리아)의 감독을 맡았다가 지난 9월 25일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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