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녹색경영 관련 4대(에너지, 환경,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등 친환경 녹색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국제 에너지경영시스템인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O50001은 기업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경영 계획, 실행, 운영 등 에너지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 표준으로, 지난 2011년 제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에너지경영시스템과 연계해 메뉴얼을 제작했다. 또 구역별·용도별로 에너지 사용량 및 가동시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체계화했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에너지경영방침을 수립하고 관련 사내 표준 프로세스를 재정비했으며, 파주와 구미 사업장의 부서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에너지경영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ISO50001 인증 획득으로 이미 획득한 환경(ISO14001), 안전·보건(OHSAS18001)과 함께 3대 그린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모두 갖추게 됐다.
여기에 2011년 획득한 녹색경영시스템(KSI7001)까지 더하면 전자업계 최초로 친환경 관련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셈이다.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전수호 전무는 "이번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은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용은 물론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 절감 운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장선도 기업으로서 최고 수준의 친환경 녹색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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