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재청은 종친부의 ‘경근당(敬近堂)·옥첩당(玉牒堂)’ 이전․복원 공사가 완료되어 오는 20일 복원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종친부의 10여개 건물 중 (구)기무사 부지 내에 남아 있던 ‘경근당·옥첩당’ 건물은 1981년 인근 정독도서관으로 강제로 이전되었으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사업을 위한 발굴조사 시 훼철(毁撤)된 것으로 추정되었던 종친부 ‘경근당·옥첩당’의 옛 유구가 확인됐다.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문화재 원형복원 차원에서 원래 위치로 이전·복원하는 공사를 지난해 3월 시작,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부지 내 옛 터로 완전 이전·복원하게 됐다.
종친부는 조선시대 ▲ 종실제군(宗室諸君)의 업무 관장, ▲ 조선 역대 제왕의 어보(御譜)와 어진(御眞) 보관, ▲ 왕과 왕비의 의복 관리, ▲ 선원제파(璿源諸派, 종친)의 인사문제, ▲ 종친간의 분규 등을 의논하고 감독했던 관청이다.
문화재청이 37억원을 투입해 경근당 207㎡, 옥첩당 104㎡, 복도각 20㎡ 등 총331㎡ 규모의 건물을 보수·복원의 과정을 거쳐 이전, 완공됐다.
이번 종친부 이전·복원공사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던 경근당, 옥첩당 옛 현판 2점을 수리․복원하여 제자리에 설치하였으며, 특히 경근당 현판은 고종황제의 친필 현판으로 종친부 원형복원의 의미와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종친부 ‘경근당·옥첩당’ 건물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부지 내에 이전 복원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문화유산의 신성한 정취를 국민이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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