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웅 지멘스 관련 매출 증가 기대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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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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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태웅이 최대 매출처인 지멘스의 실적 향상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6분 현재 태웅 주가는 전날보다 5.11%(1350원)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지멘스는 워런 버핏의 유틸리티 업체인 미드어메리칸 에너지와 1.05GW 규모의 풍력터빈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오와를 중심으로 한 미국 중서부지역에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공급될 예정이며 계약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추정된다.

지멘스는 태웅의 최대 매출처로 작년 기준 태웅 전체 매출의 17% 정도를 차지한다. 지멘스의 이번 풍력설비 수주로 태웅의 관련 수주도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석탄 발전과 경쟁할 정도로 낮아진 풍력발전 단가와 지원제도의 영향으로 미국 풍력시장은 당분간 호황이 예상된다"며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지멘스의 선전으로 태웅의 실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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