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이범수·윤아 커플의 코미디 호흡 이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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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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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이범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총리와 나'가 이범수·윤아 커플의 코미디 호흡과 시청자를 울릴 만큼의 감동을 불어넣은 스토리, 섬세한 연출력으로 코미디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는 권율(이범수)과 다정(윤아)이 혼전계약서를 작성하며 계약결혼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율과 남다정은 결혼 전이라는 상황 때문에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 거리며 묘한 설렘을 발산했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 덕택에 졸지에 엄마가 생기게 된 권율의 둘째 딸 나라(전민서)는 다정을 골탕 먹이려다 두 사람을 가까워지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

나라가 손 세정제 통에 순간접착제를 넣어 놔 다정의 양손이 합체가 돼 떼어내느라 난리가 났는데 이후 화장실로 들어간 권율에게 이를 알려주려다가 결국 두 사람의 손이 붙게 된 것.

이후 어쩔 수 없이 업무 진행을 위해 함께 헬기를 함께 타고 요절 복통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 두 사람은 서로 오해를 푸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며 악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총리부인에 내가 가당키나 한 걸까. 그래서 도망가고 싶었다"는 다정에게 권율은 자신의 과거 얘기를 들려주며 "두렵다는 게 도망쳐도 되는 이유가 되는건 아니야"라고 조언했던 것.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도 서로를 알아가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권율·남다정 반전 커플에 네티즌들은 환호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총리와 나'는 이범수·윤아의 본격적인 결혼 생활로 제 2막에 접어들었다.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 '총리와 나'는 매주 월, 화요일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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