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포스코건설에 대한 250억원의 지급보증 우발채무 리스크가 해소되고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안양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평촌 더샾 센트럴시티에 대해 지난달 29일 1·2순위 동시청약을 받은 결과 1286가구 모집(특별공급 173가구 제외)에 5931명이 몰리면서 평균 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1순위 신청자만 5726명에 달했다. 지난 11일부터 실시한 청약 당첨자 계약에서도 100%의 계약률을 보였다.
이같은 성공적인 분양은 이 지역이 서울지하철 4호선 평촌역에 인접해 있는데다 안양시청과 법조단지, 대형 쇼핑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촌 스마트스퀘어’는 안양 평촌역 인근의 대한전선 공장이 2011년 충남 당진으로 이전함에 따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게 된 곳이다. 이 곳은 안양 벤처밸리의 핵심 연구시설로 대지면적 25만5000여㎡에 사업비만 1조200억원에 달하는 대형개발 사업으로 현재 LG유플러스·프로텍·휴비츠 등을 비롯해 28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됐다.
대한전선 측은 "당초 안양공장 부지 개발을 위해 설립한 'ALD제1차PFV㈜'에 대한 1200억원의 우발채무를 지난 9월 리파이낸싱 약정을 통해 12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대폭 낮췄다"며 "이제 남은 우발채무도 완전 해소되고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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