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대장암 발병 최고... 조기검진 필요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60대이상 노년층의 대장암 발병률이 30%에 육박해 조기검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은 진단 방법의 발전과 더불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노령화 등으로 수술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년도 266개 기관 1만8430건을 대상으로 대장암 평가에서 수술을 시행한 연령이 60대에서 5372건(29.2%)로 가장 많았으며, 조직검사에서의 암병기도 3기가 6694건(36.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70대 5256건(28.5%), 50대 4319건(23.4%)로 뒤를 이었다. 20대의 젊은층은 61건(0.3%)로 가장 낮았다.

수술사망률은 전년도 1.23%에서 0.06%p 감소한 1.17%이고, 입원일수는 15.2일에서 14.8일로 감소해 전반적으로 진료결과는 향상됐다.

구조부문을 비롯한 진료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22개 지표를 종합한 결과 전체 135개 평가기관 중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ㆍ고려대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ㆍ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ㆍ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등 92개 기관(68.2%)은 1등급을 받았다. 

지역별 현황1등급 기관도 전국의 각 지역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평가대상 266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기관은 135개 기관(50.8%)의 1만8021건(97.8%)이며, 2012년 1년동안 10건 미만 수술한 131개 기관(49.2%)의 409건(2.2%)은 등급산출에서 제외했다.

등급별 현황을 1차 평가와 비교해 보면, 1등급은 44개 기관, 34.1%에서 92개 기관(68.2%)으로 2배 증가했으며, 2등급에서 3등급기관은 모두 감소해 1차 평가시 2, 3등급 기관이 1등급으로 향상됐다.

하지만 외과의 암병기 기록률 등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영역에서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90%의 높은 지표충족률을 보였으나, 권고된 항암화학요법은 77.22%이며 수술 뒤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72.25%로 치료영역의 지표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