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폭발 소동 범인은 '한국인'… "시험 안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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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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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폭발물 소동이 한국인의 거짓 신고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법원은 하버드대 심리학과 2학년 김 모씨(20)를 소환했다.

김씨는 기말고사를 보지 않기 위해 학교에 폭발물이 숨겨져 있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 강의실을 포함한 4개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이메일을 학교에 보냈다. 김씨는 이날 9시에 기말고사를 치를 예정이었다. 신고에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익명으로 전달된 이메일을 추적한 결과 거짓 신고자가 김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에서 유죄로 판결되면 김 씨는 5년 실형과 3년의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벌금도 25만 달러( 약 2억 6000만원)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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