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해안시대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군산시가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와 방범용 CCTV를 하나로 통합 운영,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 및 치안 사각지대 제로(Zero)화에 나섰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 IT 기술을 교통 시설물과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가공하여 제공함으로써 교통시설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빠르고 정확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군산시는 이러한 ITS와 각 부서별로 운영되던 교통 및 방범용 CCTV(범죄 취약지구, 어린이‧아동보호구역, 어린이 안심 지키미)를 하나로 통합, CCTV 업무를 단일화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생활안전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간 ITS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ITS에서는 국토부와 경찰청에서 추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과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68억을 확보하여 현재 차량 소통이 많은 시내 도심부 간선도로에 교통정보 수집장치인 무선기반노변장치(DSRC-RSE), 통행차량 검지를 위한 영상검지기(VDS), 도로 소통정보 제공용 CCTV와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의 첨단교통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교통정보 제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경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61억 원을 투자, 교통 운영체계 선진화 모델도시 사업을 시행하여 신호기 위치 조정 및 통합, 회전교차로, 일방통행, 기형적인 교차로 및 사고 많은 곳(외고삼거리, 공단삼거리) 개선사업과, PPLT(보호/비보호좌회전) 확대 등 교통 선진화 20개 과제 중 18개 과제를 군산시의 여건에 맞게 선별적으로 추진하여 성공적인 교통선진 모델도시로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에 BIT(버스 도착 안내기) 25대를 설치, BIS(버스 정보시스템)를 개선하여 신뢰성 있고 정확한 시내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네이버, 다음, 네이트와 같은 포털 사이트와 연계하여 실시간 버스 위치정보 및 정류장 도착정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방범 치안 안전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준공된 통합관제센터에 올 한 해 동안 12억 원의 추가 예산을 투자하여 범죄 취약지구 및 어린이‧아동 보호구역에 CCTV 163대 추가 설치 및 노후된 CCTV를 교체하여 군산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총 79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말 기준으로 4대악 척결 범죄 23건(강절도 8건, 폭력 15건), 기타사범 36건을 검거하였고 경찰서 긴급 실시간 통보 1,708건의 성과를 보여 시민 치안 사각지대 제로화는 물론 방범 안전과 어린이 안전 통학로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2014년 ATMS 3차(첨단교통관리시스템 36억)와 2014∼2016년 UTIS망이(광역교통정보시스템 50억) 구축되면 교통정보와 방범안전용 CCTV를 결합한 더욱 새롭게 진화된 최첨단 지능형 도시 통합 정보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안전 방범망 구축과 양질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통 인프라 조성에 지속적인 투자로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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