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시현 교수 ​'아미노산' 간섬유화 및 간암발생 억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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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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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우리 몸에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분지아미노산’이 간이 굳는 질환인 간 섬유화 및 간암발생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배시현(교신저자)ㆍ차정훈(제1저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16주 동안 간경화를 동반한 간암 동물 모델에 분지아미노산을 투약한 결과 항섬유화와 항암효과를 증명했다.

일반단백질을 투약한 동물모델의 간암 무게는 2.6%에서 5.6%로 크게 증가한 반면 분지아미노산을 투약한 동물의 간암 무게는 4.5%로 적게 증가하여 분지아미노산이 간암 발생을 억제함을 밝혔다.

또 분지아미노산을 투여한 군에서는 간섬유화 진행이 서서히 일어났으며,간암 종양의 개수가 줄어들고 간암의 발생이 감소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 중 하나다.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근육 등 신체 구성성분을 만들거나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된다. 

배 교수는 “현재 간경화에서 이미 손상된 간 조직을 정상으로 되돌릴 만한 치료제는 없지만 원인을 찾아 꾸준히 치료한다면, 간경화의 진행을 예방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분지아미노산이 간경화와 간암 진행과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임을 증명함으로서 임상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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