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암환자 ‘공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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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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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바람이 작성된 소망엽서를 행사 관계자가 소망나무에 걸고 있다[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센터는 18일 병원 강당에서 환자와 의료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환자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환자들의 아픔과 걱정을 함께 고민하며 암 치료의 최신 정보까지 공유하는 암환자 동행의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단순한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넘어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친구이자 동료, 선후배로서 서로의 걱정과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진솔한 시간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안승도 암교육센터 책임교수는 “단순한 강의를 넘어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공감 콘서트를 통해 질병 외적인 측면에서도 환자들과 더욱 끈끈한 믿음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같이 아파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해, 암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암센터를 넘어 삶을 치유하는 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3월 개소한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센터는 웃음치료, 명상요법, 노래교실, 발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암 환자 교육용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등 풍부한 자료와 다양한 강좌를 통해 암 환자 삶의 질을 책임지는 환자 중심의 암 관련 통합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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