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발표에서는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빅데이터 확산을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한 6개 시범사업에 대해 개발 기관 및 기업이 추진성과를 소개하고 시범 서비스를 실제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해 빅데이터 활용에 관심있는 기업․공공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창의적 문제 해결형 인재를 발굴하고 데이터 활용 붐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말부터 1달간 진행된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는 개봉 영화 흥행예측과 소셜데이터를 통한 트렌드 분석 등 두 개의 문제를 제시하고 제출된 결과물에 대해 예측모델의 타당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참가 신청한 498개팀 중 11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인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한 연세대학교 TSMM팀(배정환, 한남기, 홍예리)은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위키피디아의 용어와 노출빈도 뿐만 아니라 관심정도까지 분석해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최우수상인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한 2개팀은 고려대 DMQM팀(강지훈, 박찬희, 도형록)과 덕수고 황준오 군으로 황군은 흥행 영화예측에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경진대회 심사위원장인 김화종 강원대 교수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와 호응에 놀랐다”며 “빅데이터는 수학과 과학에 강한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진대회에 입상한 11개 팀에게는 상장 및 상금 4000만원과 인턴십 제공 등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빅데이터 산업발전과 개인정보보호의 균형있는 정책을 논의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도 개최했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하여 기업들이 제기하는 사업상의 어려움과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 등을 소개하고 방통위는 사업자가 안심하고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가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빅데이터 서비스에서 공개 정보 또는 이용내역 정보를 수집・조합・분석・처리 및 관리에 있어서 지켜야 할 사항들을 담았다.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은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산업으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나 기업의 성장과 성공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누군가 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걱정이 되기도 해 개인정보의 활용과 보호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2013년은 빅데이터의 개념을 이해하고 시범적으로 활용한 해”라며 “2014년은 산업과 공공분야에서 실질적인 통찰과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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