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규선)은 17일 오후 2시 청사 2층 군수실에서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대표 한필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와 한필수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 대표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은 백학일반 산업단지에 내년 5월말까지 공장과 부대시설을 건설하고 내년 6월부터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생산하여 수출할 계획이다.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은 늘어나는 수출물량을 수용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백학일반 산업단지 내 부지 16,628㎡를 매입했다.
연천군은 에이치에스엘 생활건강의 공장 및 부대시설 건설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는 물론, 건설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연천군 기업유치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종 보조금 등 재정지원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한필수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원 고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등 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장인 최북단 연천군에 새터민 기업이 입주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남북교류 협력도시로서 연천군이 기능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었음을 반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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