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29번 국도에서 계속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시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 국도 29호 용두터널 부근 보성에서 화순 방향 300m 지점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졌다. 일단 경찰은 급커브길에서 과속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도 29번 국도 쌍봉교차로 부근에서 시멘트 운반차, 사설 구급차, 승용차가 연쇄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한 일가족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가던 도중 사고가 난 후 승용차에 불이 나기도 했다.
한편, 한 달 사이 교통사고로 사망사고가 이어지자 사고원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은 도로확장 공사로 도로환경 개선이 이뤄졌지만, 차량 소통이 많지 않아 시속 100㎞를 훌쩍 넘는 과속 차량이 늘어 대형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