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18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의 대체인력 투입에 대해 “무리하게 대체인력을 투입해 필수 운행률 이상으로 열차를 운행하면서 차량 검수가 제대로 안 된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사 교섭과 관련 “13일 노사간 실무교섭에서 '수서 발 KTX 주식회사 면허발급' 일정에 대해 논의키로 이미 면허 발급 신청이 끝났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로 알게 됐다”며 사측이 교섭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파업에 참가한 철도노조 조합원에 대한 직위해제·고소·체포영장, 압수수색 등에 대해서는 “서슬 퍼런 탄압과 엄포”라고 규정하고 “탄압과 강경 대응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29개 시민단체도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파업을 처리해야 하며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는 민영화 선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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