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학생 근로장학금 대상 10만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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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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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면서 공부하는 대학생 지원 예산 확충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정부는 학생·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대학생 취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대학생 근로장학금을 올해보다 35.8% 증액한 1943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올해 7만2000명보다 2만8000명(38.9%) 늘어난 10만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근로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 재학생에게 교내·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정적 대학생활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을 중심으로 지원하여 고등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해 왔다. 정부는 지난 11월 30일 현재 23만3000명(누적) 학생을 대상으로 약 4241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교외근로를 현재 15% 수준에서 오는 2016년까지 3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공공·교육기관 등 일자리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 등 전공 일치형 일자리 5000여개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해 취업 역량을 강화 하고 학업 성취도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근로장학금 시급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우수 중소기업 등 대응투자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내년 대학생 근로장학금 지원은 대학(전문대학) 및 관련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기본운영계획을 내년 1월 확정·발표하고 대학별로 연중 장학금 신청(1~11월, 격월 6회)을 받아 신청 마감일부터 약 1개월 후 지원 대상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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