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전두환 미술품은 힘이 셌다.
서울옥션이 18일 오후 3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첫번째로 진행한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에 나온 35점의 '야드로(LLADRÓ)'의 도자기가 모두 팔렸다.
스페인 수제 도자기 인형 전문 브랜드로 총 낙찰 금액은 총 1억3220만원. 대부분 추정가를 웃도는 값에 낙찰됐다.
이 가운데 추정가 700만~900만원에 나온 ‘에인절 오브 더 미러(Angel of the mirrorㆍ사진)’가 가장 높은 2000만원에 거래됐다. 레전드 컬렉션에 속한 작품으로 천사의 모습을 한 도자기 인형에 금과 은을 입히고 눈은 다이아몬드로 만들었다. 흑요석으로 만든 거울을 들고 있는 형태로 제작된 작품으로 야드로 도자기 인형 중에서도 고급 라인에 속한다.
이날 경매는 김현희 경매사가 맡았다. 경매 중간 중간 "후회없으시죠, "마음의 결정을 해주십쇼"라며 여유있게 진행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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