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한팡밍 중국정협 외사위 부주임 명예 박사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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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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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진행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한팡밍 중국 차하얼학회 주석(왼쪽)과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동국대학교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본교 캠퍼스 본관에서 한국과 중국간 민간 공공외교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팡밍(韓方明) 중국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임 겸 차하얼 학회 주석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 부주임은 베이징대에서 역사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방문교수로 활동했으며, 중국 경제사회이사회,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중국-아프리카 경제학술협력위원회, 중국-인도 우호협회 등 각종 대외협력기구 중책을 역임하고 현재 중국전국정협 부주임에 재임 중인 중국 공공외교 전문가다. 지난 2009년에는 중국 제1호 비영리 국제관계 전문기관인 차하얼 학외를 설립해 중국 공공외교 선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한팡밍 부주임은 중국 공공외교의 선구자로 중국 정치계 원로들로부터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진정한 공공외교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정치·외교·국제관계 전문가”라며 “한중간 우호 증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한 부주임은 “동국대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중한 양국간 교류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월 한 부주임은 차하얼학회가 소장하고 있던 중화대장경 티베트판 전권을 동국대에 기증, 티베트 불교 연구를 위한 자료를 제공했다. 또한 그가 주필한 ‘공공외교개론’ 한글판이 동국대 출판사에서 출판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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