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희망 키움통장 큰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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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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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시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의 조기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희망키움통장 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의 목돈 마련을 돕는 희망키움통장을 도입한 첫해인 2010년에 총68가구가 가입했으며, 만기가 도래한 31가구 중 22가구가 수급자에서 벗어났다.

최근 자립에 성공한 A씨는 본인 저축액의 8.5배에 해당하는 1천 581만원을 수령해 이를 주택임대료료 사용할 계획이다.

혼자서 3명의 자녀를 양육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0년 4월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해 36개월 동안 월5만원씩 착실하게 저축했다.

희망키움통장 사업은 일을 통한 자립을 유도하는 제도로 3년 이내에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야 만기에 적립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3년 만기를 채우면 3인 가족은 최대 2천 4백만원, 4인 가족은 최대 2천 8백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정주 사회복지과장은 “희망키움통장 사업은 저소득층이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일을 통해 자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많은 대상 가구가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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