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OCI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400MW 태양광발전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의 1단계로 41MW규모 발전소를 준공하며 미국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OCI는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Solar Power를 통해 2012년 7월, 텍사스 샌안토니오시의 전력공급회사인 CPS Energy사와 맺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의 첫째 발전소인 41MW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OCI는 2단계 프로젝트인 49MW 중 일부인 4.4 MW 규모 발전소를 2014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10월 착공해 건설중에 있다.
41MW 태양광발전소는 태양을 추적하는 최적기술로 꼽히는 양축 추적식 트래커를 채용한 태양전지 패널 총 16만7000개가 사용됐으며, 국제규격 축구장 160개를 합한 면적인 180만㎡(약 54만평)의 부지에 건설됐다.
이 발전소는 샌안토니오시의 66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며, 약 5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통해 약 1200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대체효과를 거두게 된다.
OCI관계자는 “OCI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만들어가는 기업 중 하나로 큰 사명감을 갖고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시켜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갈수록 높아지는 전력난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장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OCI의 미국 태양광발전사업이 목표한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되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앞으로 미국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때까지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OCI는 2012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CPS Energy사와의 400MW 규모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중인 미국 태양광발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OCI는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삼아 미국은 물론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OCI는 국내에서도 2012년부터 서울시와 부산시, 전라북도 등과 MOU를 체결해 총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 7월, 서울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서울에서는 최대규모인 5MW급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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