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의 성장과 도약 보여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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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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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연희 [사진=MBC 방송화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스코리아' 이연희가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심으며 성공적인 첫 발자국을 남겼다.

그 동안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기력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있었던 이연희는 그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하듯 안정적인 연기에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는 '싼 티 나는 백화점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첫 등장부터 화장 잔뜩 번진 얼굴로 등장하는가 하면 여자 대기실 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는 직장상사에게 따박따박 따지거나 나이트클럽에서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이는 등 그 동안 쌓아왔던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고 다혈질에 코믹하고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연희는 60여 분의 짧은 드라마 속에서 군기는 좀 잡지만 의협심 강한 엘리베이터 걸들의 왕언니이자 싼 티 나는 나이트클럽 퀸카, 촌스러운 네 남자와 함께 사는 장녀, 남고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담배가게 아가씨, 언제 해고될 지 몰라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아가는 힘없는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까지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과 매력으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가장 공감을 받은 장면은 한 평 남짓한 좁은 엘리베이터 공간 안에서 밥도 못 먹고 일하다 CCTV를 피해 몰래 삶은 달걀을 까 먹는 장면.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삶은 달걀 하나를 꺼내 통째로 입안에 넣고 겨우겨우 삼키는 이연희의 연기에는 코믹함과 함께 비정규직의 설움과 아픔까지 묻어 있었고 이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19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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