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간을 공사하는 시공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청업체들의 연쇄부도까지 예상되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시공사인 인천시 중구 신흥동 옛 수인선 남부역에서 인천역까지 4.6㎞구간의 수인선 공사가 1차협력업체인 아우조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11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아우조건설에 장비와 자재를 납품했던 100여개 소규모 하청업체들도 50억여원에 달하는 결재대금을 받을 길이 막히면서 연쇄도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아우조건설과 5개 현장을 함께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음주 중으로 새로운 1차 협력 업체를 선정하거나 아우조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취소하면 자금지원등 정상화방안을 마련할 예정” 이라며 “2015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라는 것이 발주처의 요구여서 현장을 이대로 방치 할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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