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한화건설이 영화관에서 이색 송년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18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어바웃타임’ 관람 행사에 현장 및 본사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날은 한화건설이 매주 수요일 시행하는 ‘가정의 날’(오후 5시에 전 임직원들이 퇴근하도록 하는 제도)로 퇴근 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임직원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이번 영화관람은 술만 마시는 송년 모임을 벗어나 문화행사로 직원들의 기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자는 경영진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한화건설은 송년회를 위해 영화관을 통채로 대여했으며, 영화관람 이전에는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나눠주는 등 송년 분위기를 냈다.
이색 송년회를 통해 그동안 바빠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던 선후배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술로 인한 부담에서도 자유로워 직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이윤식 한화건설 실장은 “직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더욱 친밀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소통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임직원 사진공모전, 일일 아이스카페, 단체 영화관람, 해외 임직원 가족 위로 행사 등 임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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