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정봉훈)는 19일 새벽 5시를 기해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동중국해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40여척이 서귀포시 화순연안 피항지로 긴급피난을 신청해 화순인근 해상에서 피항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피항중인 중국어선에 대해 100t급 경비함정을 파견해 사고예방활동에 나서고, 선원의 무단상륙 및 해양오염물질을 해상에 투기하지 못하도록 집중 감시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등 기상악화로 서귀포 연안에 긴급피난한 중국어선은 2011년 1,080척, 지난해 676척, 올해 12월 현재 794척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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